승부 못 가른 어린이날 열전…서울·안양 사령탑 '아! 퇴장'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FC안양이 한 명씩 퇴장자가 나온 끝에무승부를arjo 않았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홈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휴일 저녁 경기로 배정됐는데도 경기장엔 3만5천729명의 관중이 몰렸다. 서울과 안양은 지난 4월 첫 맞대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터였다. 이날까지 서울과 안양은 통산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의 팽팽한 상대 전적을 이어갔다.
전반 서울 수비수 퇴장
전반 36분, 서울의 핵심 센터백 야잔이 김운의 발목을 밟아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야잔이 물러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공격수 조영욱을 빼고 수비수 박성훈을 투입했다.
서울은 이후에도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득점하지는 못했다.
후반 안양 수비수 퇴장
서울은 후반 36분 안양의 공격수 김강이 퇴장당할 때까지 45분을 수적 열세를 떠안은 채 싸웠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할 위기를 선수들이 똘똘 뭉쳐 모면해냈다.
김강은 파울 뒤 상대 선수들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관중석을 향해 두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드는 조롱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감독 코멘트
경기 뒤 인터뷰에서 김기동 서울 감독은 "많은 어린이와 팬들이 오셨는데 퇴장으로 인해 좀 아쉬웠던 경기"라고 말했다. 야잔은 경기 뒤 김 감독에게 찾아와 사과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야잔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가 그렇게 된 거다. 미끄러지면서 멈추지 못 하고 (상대 발목을 밟는)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면서 "돌아오면 배 이상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후반 내내 10인으로 했지만 승점 1점을 지켜냈고, 김 감독은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분명히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도 김강의 퇴장에 대해 아쉬워했다. 유 감독은 "인성적인 부분, 팬들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배움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김강이 어떻게 해서든지 잘 교육해서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밝혔다.